#4 [대학원] KAIST 대학원 석사 생활 1학기 - 생활비
석사 1학기 (2018.03 - 2018.08)
KAIST 수학과 학사를 졸업한 이후, 나는 산업 및 시스템 공학과 (지식 서비스 공학과; KSE)의 석사과정을 밟게 되었다.
2017년 가을학기부터 부임하신 "윤세영" 교수님 (현; KAIST AI대학원 조교수)의 연구실에서 말이다.
생활비 (학비, 기숙사비, 학자금, 월급)
- KAIST는 국가장학금 제도가 잘 되어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장학생이며, "국비장학생" 혹은 "KAIST장학생" 2개 중 하나에 속한다. 예외적으로, "일반장학생"으로 하여 기업장학금을 수령하는 장학생들도 있다. 해당되는 사람들은 "국비", "KAIST" 장학생은 아니지만, 해당 기관으로부터 장학금을 받는다.
- 국비와 KAIST 장학생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장학금의 출처이다. 국비는 국가로부터 지원받아 장학금을 충당하는 것이며, KAIST 장학생은 KAIST와 소속 연구실 교수님의 연구자금으로 장학금을 충당한다. 출처 이외에 차이는 거의 없으나, 일부 연구실에서는 KAIST 장학생들이 국비 장학생들에 대해 불이익이 있다.
- 입학금은 "353,000"원, 정규 납입 수업료는 "924,000"원 (1학기 기준) 나왔다. 장학금의 지원으로 학기 등록금이 이렇게 산정되었다.
- 기숙사는 "건강 검진"에서 정상이 나오면, 희망자에 대해 모두 기숙사를 사용할 수 있다.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금액은 "600,000~1,000,000" 사이가 나왔던 것 같다. (1학기/2인실 기준) 룸메이트는 지인과 함께 배정받을 수도 있다. 지인이 없는 경우는 랜덤 룸메이트로 지정된다. (간혹 외국인이 배정되기도 한다.)
- 매월 26만원의 학자금을 지원받는다 (KAIST만 해당). 이는 국비 장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며, KAIST 장학생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 월급은 최소 0원부터 최대 180만원 (석사 기준) 이다. 나는 60-100만원을 오가는 금액 (세전)을 월급으로 받았다. 연구실이 신생 연구실이여서 금액이 작았다. (통계 지표로 KAIST 연구실 평균 월급이 100-120만원 정도 되는 것 같다; 출처 KAIST 대학원총학생회)
대학원 / 연구실 구성원
- 석사/박사 구성원들은 대부분 KAIST의 학사 졸업생이다. KAIST 출신 대학원 진학자와 타학교 출신의 비율을 보면 대략 7:3 정도 이다. (주관적) 하지만, 이런 지표는 학과별로 극명하게 다르다. 기업에서 일을 하시다가 30대가 되어서 오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다.
- 타 연구실과의 교류는 거의 없다.
- 연구실의 구성원의 수도 연구실 별로 천차만별이다. 10~13명이 일반적인 것 같고, 20명이 넘어가는 연구실들은 연구실(Lab) 치고 상당히 연구실의 크기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대형 연구실들은 교수가 일부 박사과정 학생들을 지도하고, 박사과정 학생들이 석사과정생들을 지도하는 계단식 구조로 대부분 조직되어있다.
- 출/퇴근 역시 연구실 별로 다르다. 나는 출/퇴근 시간이 없었으며, 재택근무를 해도 되었다. 해야할 일만 제 때 하면 되는 구조였다.